Takum's 2nd World

20080818 남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나의 마지막 중계.
화려하게 동메달로 장식하고 마무리했다.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중계를 해왔던것 같다.

특이점이라면...
체조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내가 중계하면 이겼다는건가 -_-;
펜싱 남현희는 1점자로 아쉽게 졌었지...

하지만 기억에 가장 남는것은 역시..
남자양궁단체전으로 시작된 타쿰의 저주(혹은 마법) ㅋㅋㅋ
나조차 깜짝 놀라버렸으니 할말이 없지 ㅋ

이제 내일 근무를 마지막으로
Daum과 안녕이구나.
길면 길다고 할 수 있고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기간.

마지막에 올림픽을 만나 뺑이 치기도 했지만
중계를 통해 평소에는 하기 힘든 귀한 경험을 하기도 한것 같다.

남은 캐스터 4명. 누리, 됴니, ken, 날으는푸딩. 님들.. 남은 올림픽 잘 마무리 해주시구요.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 이제 남은 4명이서 얼마없는 나의팬(있긴한가?;)을 누가 확보하는지가 관건인가! -_-!
아.. 얄미운팬들... 그대들의 마음을 갈대이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 어떤 일이 내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된다.

중계일정

11:30 여자하키예선 '대한민국 vs 남아공' => 됴니
12:30 야구예선 '대한민국 vs 대만' => ken
15:00 남자핸드볼 예선 '대한민국 vs 러시아' => 됴니
15:30 탁구 남자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vs 오스트리아' => 타쿰
(6시 이후에도 경기 진행시 6시부터는 날으는푸딩님이 타쿰님과 교체하여 중계)
20:00 농구예선 '미국 vs 독일' => 날으는푸딩
20:20 육장여자 장대높이뛰기 '이신바예바 출전' => 누리


관전포인트
금메달은 안나오는 날입니다. 오전에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들이
몰려있고 오후엔 크게 기대할만한 종목이 없는 한가한 날 되겠습니다.
12시 30분에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야구대표팀이 만만치않은 상대
대만을 맞아 4강 확정을 노리고, 야구가 끝날즈음인 오후 3시 반엔 남자탁구
대표팀이 단체전서 유럽의 강호 오스트리아와 동메달을 놓고 겨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