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친구녀석과 그의 애인과 같이 술을 마셨었다.
그때쯤이 아마..  로무현이 그래! 내가 달라고했다! 라고 이야기 했을때였나...

술마시던중에 내가 뜬금없이 그이야기 꺼내서 이야기를 했드랬지.

"노무현이 지가 안했다고 마누라가 그랬다고 하다가 갑자기 자기가 했다는사실.. 나는 3가지의 가정을 들고 있어.
첫번째는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권력집단이 조낸 압박을 했다거나... 뭐 어쨌던 압박이던 아니던 노무현과 권력집단의 뒷거래가 있을수도 있어"

이때 껴드는 친구의 애인
"뭐?? 진짜?!"

"야이.. 가정이라고 했잖아.
그리고 두번째는 로무현이 뭔가 뒤에 있는 더 큰 비리가 있는데 그것을 숨기려고 그냥 검찰들한테 떡밥던져주듯이 '옛다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라고 했을가능성"

또다시 껴드는 친구의 애인
"뭐?? 노무현 그렇게 안봤었는데 더 큰비리가 있다고????"

.................. 그러니까 ...... 가정이래니까???

"마지막 하나는 참 웃긴데.. 그냥 이건 웃고 한귀로 흘려
처음에 노무현이 말했던것보면 자기는 몰랐다고 자기 마누라가 한거라고 했었잖아.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게 존내 찌질한거야.
사실 Zot 달고 태어나서... 설사 진짜 자기가 한게 아니라고해도 진짜로 자기 마누라가 한것이라고해도
달고 태어났으니까 자기 마누라는 감싸줘야될꺼아냐... 그래서 그냥 자기가 했다고 했을 가능성이 있지.
뭐 이건 그냥 같은 달고태어난 생명체니까. 난 그렇게 생각한번 해본거지만... ㅋㅋㅋㅋ 그냥 이건 흘려버려"



라는 대화가 있었다.

그리고나서 13일 아침에 포탈사이트 ㄷㅇ 에서 기사를 보다가 노무현이 또 한소리 했다길래 기사를 봤었다.
그 본기사 링크하려했지만 귀찮으므로 그냥 그 소리 링크

http://member.knowhow.or.kr/board/view.php?start=0&data_id=172345

노무현이 한말중

"아내가 한 일이다. 나는 몰랐다.’ 이렇게 말한다는 것이 참 부끄럽고 구차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민망스러운 이야기 하지 말고 내가 그냥 지고 가자. 사람들과 의논도 해 보았습니다. 결국 사실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라는 부분이 보여서 깜짝놀랬다. 나는 그냥 웃고 지나가자고 떠든말이었는데....
근데 뭐 저게 사실이라는건 아니지만...(그렇다고 거짓이라는것도 아님 단지 난 모를뿐?)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저말을 했던것은...
12일 저녁이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한소리 한건 12일 낮이구나..
아깝다.... 히밤!






뭐 이렇게 이런일이 있었다고 싸질러 놓았지만. 뭐 내가 실제로 그랬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지. 증인만있을뿐 쳇..


사실 뭐 저게 별로 대단한건 아닌데 그냥 웃자고 떠든말을 내가 그래서 그랬다! 라고 주장하니까 웃겨서 한번 싸질러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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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없이 그냥아무거나주저리 주저리 써봐야겠다...
(절대 아까 쓰려고 했던 주제가 생각나지 않아서 그러는게 아니다.
라고 하고싶지만 그게 맞는거 같다.)


part1.

2007년을 보내는 시점에서 썼던 짤막한 글이 있었다.

뭐 굳이 말하자면 글이라기보다는... 내가 기억이 있던 이후에 한해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의 짤막한 문장이라고 할까...

-----------------------------------------------------------------------------------
나중에 기억을 떠올렸을때
올해 있었던 일들중 어떤것이 2007년을 대표하는 기억으로 남을까
지금은 알 수 없다.

2006년 말할 수 없는것. 이때 생겼던 애인으로 인해 지금 조금 소중한 사람들을 알게된 모임에 가입. 그리고 이때 생겼던 애인과 이별.

2005년 군퀘스트를 끝내고 피씨방 야간알바에 미친듯이 매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놓고 헌팅비슷한걸 해봤던 해, 딸이 생겼음.

2004년 군퀘스트 진행중. 약재 bye.

2003년 처음으로 애인이 생겼음. 그리고 군퀘스트.

2002년 대학입학. 그외는 노코멘트.

2001년 수능크리 (개피봄)

2000년 뉴밀레늄맞이. 처음으로 새해라는것을 챙겼음. 그리고 일본어경시대회 수상. 도서부 부장.

1999년 중딩을 벗어나 고딩이됨. 이제야 사람다운 체격이됨

1998년 연합고사.

1997년 처음으로 일본어를 접함. 할머니, 아버지, 외할머니 돌아가심

1996년 국딩(현단어 : 초딩)을 벗어나 중딩이됨

1995년 제발 동중과 서중만 걸리지말라고 한해동안 빌었음 (하지만 동중걸렸음)

1994년 한국방문의 해

1993년 아버지가 류머티스로 앓아 누으심. 어머니가 생계꾸리기 시작, 그리고 2학기가되면서 더이상 보통체격급수가 아니게됨.

1992년 길승이가 우리학교로 전학왔슴

1991년 부반장질을 했음....

1990년 국딩(현단어 : 초딩)이 됨

1989년 기억상실이후 첫기억.
-----------------------------------------------------------------------------------

2007년을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어떤 추억이 있을까...
라고해봐야 하나밖에 생각나지 않네.

크리스마스에 천안에 갔던일.
지극히 개인적으로 나를 위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던것.

참 재미있었지.

미미(남자다 오해말라)와 완조성오 녀석들도 잘 지내고 있는지 조금 궁금하긴하다.
(사실 얘기를 들어보니 and 싸이를 통해 보니 뭐.. 잘 지내고 있는것 같다.)

2008년. 무슨일이 있었나?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뭐 역시 이제와서 기억에 남는건...
또다시 등장하는 말할수 없는일과 다음 스포츠팀에서 알바를 했던 경험이랄까..
올림픽 중계... 그거 꽤 재미있었지.

2009년은 또 어떤일이 일어날까.
2009년이 다 지나간 뒤 어떤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될지는 아직 막연하기만하다.
벌써 2개월이나 지나버렸지만 뭐 아직까진 딱히 기억에 남는일은..
아 있긴하다 국내연수(?) 갔다온거.

하지만 어떤것이 2009년의 대표 추억으로 남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리고 조금 기대감으로 두근거리기도 한다.

부디 나를 한단계 더 성장시켜줄 추억이 생기기를 바랄뿐이다.



part2.
다이나믹 듀오의 Solo 라는 노래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미뤄왔던 PC게임의 만렙을 끊어. 밤새 마시고 필름도 끊어. 난 자유란 바다로 돌아가고픈 물고기 미련이란 낚시줄은 끊어'

노래 전체적인 내용은.
완전히 질려버린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솔로가 된 기쁨을 노래한 곡이다.

지금의 난
솔로생활이 완전히 질려버렸으니 커플이 되고싶다 -_-

내가 한탄한적이 있다.

이래뵈도 타지방 여자애들에게는 조금 인기가 있는데 어째서 제주도 여자애들은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것이냐고.

남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다른지방 여자랑 사귀라고.

'원거리연애는 힘들어. 싫어 그런거. 원거리연애하면... 걔가 힘들어할때 옆에 있어주지도 못하고 내가 보고싶을때 보지도 못하잖아. 분해. 싫어 그런거'

라고 이야기하면 또다시 듣는다.

'니가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때임?'

젠장 -_- 나도 그정도쯤은 안다.

하지만 나도 욕심쟁이라서
누군가에게 잊고싶은 기억이나 있어도그만 없어도그만. 이라는 기억으로 남기보다는...
좋은 추억으로 남고 싶다.

힘든연애. 어중간한연애 같은거 그만하고 정상적으로 제대로된 연애가 하고싶다.

남들은 잘만하는 정상적인 연애가... 왜 나한테는 이렇게 보기 힘든거냐...
나도 좀 제대로 된 연애가 하고 싶다.



part3.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어떠한 습성이 있다.

지금 자신에게 닥친 불행 혹은 슬픔이 다른이들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크다.
풀어쓰자면

지금 자신에게 닥친 불행이 다른이들의 어떠한 불행보다 더욱 심하게 불행한것이며
지금 자신에게 닥친 슬픔이 다른이들의 어떠한 슬픔보다 더욱 슬픈것으로 느낀다는 것이다.

애들이랑 술을 먹다보면 가끔 술맛떨어지게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는 애들이 있다.
그네들보다 더욱 힘든 생활환경에서 자라왔고 더욱 고독하게 자라왔던 장본인이 지금 지들과 같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네들한테 난 너보다 더했다. 지금 니가 겪는건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식의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지금 당사자에게는 세상 누구의 그 무엇보다 지금 자신의 일이 가장 슬프고 가장 힘든일이니까.

그저 맞장구 쳐주거나. 과거에 연연하지말고 앞으로 나가자는 둥의 이야기로 적당히 둘러대면 좋다.
후자는 잘 모르겠지만 전자는 확실히 효과가 있는듯하다.


그런 때에 자신에게 있어 가장 기쁜일은 자신이 호감있는 상대가 그런 푸념을 털어놓아 그것을 내가 달래주며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것이며

자신에게 있어 가장 슬픈일은 별로 그런 호감의 상대가 아닌데 그런 푸념으로 신세 한탄을 하여 떨어뜨린 술맛은 내가 그를 달래놓는다고 해서 다시 술맛이 돌아오는것이 아니라는데에 있다.



part4.
나에게는 뭔가 아닌게 있는것 같다.
제대로 쓰자면 나에게는 남자로서의 매력을 느끼게 하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있는것 같다.

조금더 제대로 쓰자면
나에게는 남자로서의 매력이 아예 없거나
그나마 조금 있는 남자로서의 매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큰 단점이 존재하는것 같다.

몇가지 의심이 되는 후보가 있다면
얼굴, 성격, 재력
정도다.

흔히들 외모, 성격, 재력을 모두 갖춘 남성을 3박자 골고루 지닌 최상의 애인감 혹은 남편감이라고 한다.

난 무엇이 결여되어있을까...
일단 재력은 결여되있는게 확실한데...

얼굴인가... 성격인가....
설마 두개전부는 아니겠지 -_-?;

3박자 모두 골고루 결여된 최악의 애인감이면... 내가 남자로 살아가는 의미가 없다.
흑....

대체 뭐가 결여되있는걸까 -_-


지인(여성)들은 간간히 이야기 한다.
이새끼(나)는 분명 남잔데... 이상하게 동성으로 느껴진다고. 이유도 모르겠다고.


치사한것들... 이유라도 좀 알아야 내가 고치든하지 흑...





졸려서 그만쓸라고 하는데
그냥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또 일기는 일기장에 들어갈만한글이 됐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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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시가 지나버렸으니 그제라고 해야될까...) 머리를 잘랐다.

마지막으로 잘랐던게... 언제던가..
작년 10월인가 9월쯤이었던거 같은데...

"어떻게 해 드릴까요?"
라는 질문에 나는 그저

"짧게요" 라고 대답했을 뿐이었다.

내 가운데 손가락 길이보다 더 긴 길이의 머리카락이 잘려나갔다.


결과는? 묻지 말자.
그저 내 친구들은 나를 보자마자 폭소를 하면서

"어디가서 머리를 잘라와서 코메디 하고 있냐?"
"님 정보공유점. 저희는 거기 안갈래요."

라는 말 뿐이었다. 제기랄...
니들은 정말.... 참으로 아름다운 우정을 가진 친구다. 개생키들...


"깔끔하고 좋네"
라며 위로를 해주는 이도 있었다.

"쟤 머리 힘준거봐. 오늘 여자만났지?"
라며 머리자른거를 눈치 못채는 무심한 형수님도 있었다. -_-
(사실 머리에 힘준것도 아니고... 미용실에서 발라준 왁스채였을뿐이다...
아 아니다... 미용실에서 발랐던건 웃음거리로 전락해서 내가 새로 발랐었지..)

학원의 후지타 선생님은 무슨 심경의 변화가 일어서 머리를 잘랐냐고 물어봤다.
봄이라서 잘랐냐고 물어봤지만... 사실 지금은 봄이 아니라 겨울이다 -_-
달력상으로는 봄에 가깝긴하지만...
이 대한민국에 봄과 가을은... 사라진지 오래다.
아 사라졌다기보다는.. 기간이 줄었다고 하는게 나을것 같다.
대략 1주일정도의 봄과 가을이 있는것 같다.

어쨌던 난 학원 선생님의 물음에...
땜빵알바끝나고 뭐 이것저것 하다보니 2시가 넘어서 끝났는데 학원은 또 오지않으면 안되고 잠을 잔다면 못일어날 것 같아서 시간이 남길래 그냥 잘랐다고 했다.

학원선생님은 겨우 그런이유로 그 길고 덥수룩했던 머리를 그렇게 짧게 잘랐냐고 매우 당황해 하셨지만... 사실이 그랬다.
이유없이 잘랐다.

차인줄알았단다.
-_- 머리를 짧게 자르면 실연당한걸로 정해져있는거냐;
하지만 애초에 나를 찰 여자가 없다는건 더 슬픈일이다.

음... 말이... 오해를 할 수도 있겠다.

오해하지 않게 다시 바꿔쓴다면

"차일만한 여자자체가 없다는게 더 슬픈일이다" 라는거다.

친구와 형과 형수 이렇게 넷이서 회를 먹으러 갔다.
그리고 빙어 한사발도 시켰다.

친구는 살아있는애를 그대로 초장에 찍어서 먹는다는게 많이 탐탁치 않았던것 같다.
하지만 전혀. 하나도 비리지 않다는 나와 우리형의 말에 한마리를 조심스럽게 먹더니..

....

사발에 있던 빙어의 절반은 그녀석 뱃속으로 들어갔을꺼다...
시종일관 "기절을 시켰으니 이제 얘네들은 아픔을 못느끼겠지?"
라면서 자기 합리화를 시키면서 먹고 있었다.

....

그리고 다 먹고 난 뒤에는
"죽어서 좋은데 갔을꺼야... 천국에서 자유롭게 수영하렴"
이라는 멘트를 날리는 내 친구.

역시 너도 싸이코패스다.
같은부류야 우린. ㅇㅇ.



오늘은 오랜만에 공부를 했다...
공부하던 도중에 해야 할 것이 생겨서 다이어리에 적으려고 다이어리를 꺼내둔 순간
"석범이네 제사" 라는 문구를 발견했다.

아 젠장... 오늘이 음력 1월 그믐이었구나...

공부고 뭐고.. 접고 급히 마트로 달려가서 소주 한세트를 사들고 친척집에 방문했다.


.....


어렸을때부터 이제까지도 계속 듣는 말에는 언제나 공통점이 있다.

"생긴거 답지 않게 공부잘하는놈"
"생긴거 답지 않게 의외로 착한놈"

갑자기 왜 자랑질이냐고 화를 낼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만..
"생긴거 답지 않게" 라는 말에 주목을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실제로 나는 공부를 잘 하지도 못하고 별로 착하지도 않다.

사춘기라는 테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때
나는 별로 사춘기라는게 딱히 없었던것 같다고 했을떄 - 사춘기의 심볼인 여드름도 없었고 질풍노도의 시기 라고 대변되는 반항기도 없었다는것을 근거로 들며 - 몇명인가가 틀림없이 지금이 반항기라고 했을정도니 ... 별로 착한거 같지 않다. (못되쳐먹은것 같다 라는 오물이 있는데, 그 오물을 뭔가 좀 이쁘게 포장을 하려고 하니 참으로 구차한 문장이 나온다...)



.... 원래 이런 일기를 쓰려고 키보드를 들지 않았는데-펜을 들지 않았다 라는 표현의 전산화 버전- 카테고리를 일기는 일기장에로 바꾸고 저장해야겠다...

내가 생각의 창고에 뭘 쓰려고 했는지 잊어버렸다;
치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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